여한규 통상교섭본부장, 모언론 인터뷰 가입시기 언급홍남기부총리 4월 언급보다 빨리 진행될듯
  • ▲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연합뉴스
    ▲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연합뉴스
    정부가 초대형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인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이르면 오는 3월 가입을 신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1일(현지시간) 모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3~4월 정도에 사회적 협의과정을 거쳐 가입신청서를 제출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이달부터 내달초까지 관련국가의 통상 장관과 집중적으로 만나고 화상으로도 접촉할 계획"이라며 "이를통해 우군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여 본부장은 CPTPP 관련 실무 총책임자로 정부의 가입 신청시기가 다소 빨라질 것으로 예측했지만 최종 가입시기에 대해선 예단키 어렵다고 밝혔다. 

    CPTPP는 지난 2018년말 일본, 호주, 멕시코 등 11개국이 출범시킨 것으로 무역규모는 2019년 기준 전세계 무역액의 15.2%인 5조7000억달러에 달한다. 중국, 대만, 에콰도르 등은 이미 CPTPP 가입 신청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해 말 "2022년 4월 CPTPP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겠다"며 "CPTPP 가입을 위한 여론 수렴과 사회적 논의 등 관련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