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원부자재산업, 제2의 반도체로 육성""바이오헬스산업에 6.3조 설비투자 지원""DNA·BIG3산업, 정책수단 총동원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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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을 상용화하고 DNA(데이터, 네트웍스, AI)와 BIG3(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산업에 12조원의 재정지원과 78조원의 자금조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8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열어 "올해 상반기내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상용화, 경구용 등 다양한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급성장한 바이오헬스산업에 대해선 올해도 차세대 먹거리,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며 "백신, 원부자재 산업을 제2의 반도체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4년까지 6조3000억원 규모의 민간 설비투자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또 "올해중 바이오헬스 진흥기본법 제정, 바이오헬스 인재혁신방안 마련, 바이오 규제혁신 로드맵 수립 등을 추진하겠다"며 "디지털 헬스케어 관점에서 마이 헬스웨이 실증 추진, 의료기관 진료정보 디지털 전환 확대, 100만명 규모 국가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도 예비타당성 조사가 착실히 준비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DNA·BIG3 산업에 대해선 "재정, 세제, 금융 지원, 규제·제도개혁 등 4가지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겠다"며 "해당 산업은 코로나 위기, 글로벌공급망 약화, 원자재가 상승 등 격변의 환경 속에서도 미래 핵심성장동력으로 착실히 자리매김해 나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이어 "DNA와 BIG3 산업은 국가간, 기업간 패권경쟁이 치열한 영역으로 이 분야에 대규모 민간투자와 인력양성이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기재부는 DNA와 BIG3 분야 재정투자 규모를 지난해 9조7000억원에서 올해 12조2000억원 으로 25.7% 늘리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DNA 산업에 5조9000억원이 투입되며 BIG3 산업에 6조3000억원이 지원된다.금융지원의 경우 뉴딜·모태펀드 12조원, 산업은행·기업은행 등의 정책금융 66조원 등 78조원 규모의 자금 조성을 지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