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2021년 유가증권시장시장 공시실적 발표해명·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 등 자율공시 대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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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기업의 공시건수가 전년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업의 자발적인 공시 기조가 정착되면서 포괄공시·자율공시·공정공시 등 조회공시를 제외한 모든 공시가 전반적으로 늘었다.16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1년 유가증권시장 공시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 건수는 1만8945건으로 전년 대비 16.0% 증가했다.공시 유형별로 보면 지난해 수시 공시는 1만5246건으로 전년 대비 14.2% 증가했다. 작년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단일판매·공급계약 공시가 증가한 영향이다. 타법인 주식 취득·처분, 유형자산 취득·처분 등 기업의 투자활동 관련 공시 또한 증가했다.자율공시는 전년 대비 47.6%(555건) 증가한 1720건으로 집계됐다. 풍문·보도의 사실여부 및 주주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높은 관심에 상장법인이 적극 대응한 결과, 해명공시 및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가 대폭 증가했다.공정공시는 1930건으로 전년 대비 10.7%(187건) 늘었다. 기업의 IR 활동 강화 및 실적 개선 등에 따라 영업잠정실적 공시, 매출액등 전망·예측 공시가 증가했다.조회공시는 전년 대비 35.5%(27건) 감소했다. 풍문·보도 관련 조회공시가 증가한 반면, 시황변동관련 조회공시가 줄었기 때문이다.영문공시는 전년 대비 무려 107.8%(830건) 증가한 1600건으로 집계됐다. 거래소의 상장법인 지원서비스(번역) 제공 등에 힘입어 수시공시·공정공시·자율공시 등 전반에 걸쳐 영문공시 건수 및 제출 법인수가 대폭 증가했다.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건수는 18건으로 전년(15건) 대비 소폭 증가했다.유형별로 공시불이행과 공시변경이 전년보다 각각 6건, 3건 늘었다. 반면 공시번복은 전년 대비 6건 감소했다. 사유별로 기업의 발행증권 관련 지정건수는 감소했으나, 영업·생산활동, 투자활동 관련 지정건수는 증가했다.거래소 관계자는 “향후에도 상장법인에 대해 능동적·적극적 공시 이행을 유도하고, 공시교육 등을 강화해 성실 공시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며 “영문공시 확대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시장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