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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내의 산업의 산증인' BYC 창업주 한영대 회장 별세

16일 21시 별세… 향년 100세1948년 한흥메리야스 설립국산 1호 메리야스 편직지 만들어

입력 2022-01-17 15:42 | 수정 2022-01-17 15:48
국내 내의 산업의 거목이자 산증인인 BYC 창업주 한영대 회장이 16일 21시 별세했다. 향년 100세.

17일 BYC에 따르면 1923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난 고인은 포목점 점원으로 일을 시작해 1946년 8월 15일 BYC의 전신인 한흥메리야스를 세웠다.

광복 직후 양말 편직기의 몸통을 키우면 내의도 생산할 수 있겠다는 아이디어에 착안해 5개월의 제작 기간을 거쳐 국산 1호 메리야스 편직기를 탄생시켰다. 

이후 국내 최초로 아염산소다를 활용한 표백 기술을 개발해 백양(白羊) 상표를 출시했고 속옷 사이즈도 세분화해나갔다.

고인이 가장 강조했던 원칙은 ‘속옷 외길’, ‘품질 제일주의’ 정신이었다. 이는 곧 기업의 경영 방침이 됐으며 76년동안 한 눈 팔지 않고 달려온 한 회장은 BYC를 국민이 사랑하는 브랜드로 만들며 내의 산업을 선도해왔다.

과거 미쓰비시 상사가 국내 시장에서 은밀히 샘플을 수거, 검토 후 BYC 제품의 품질을 높이 사 일본으로 수출을 제안했지만 한 회장이 ‘아직 수출할 만큼 우수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일언지하에 거절했던 것은 잘 알려진 일화다.

1985년 해외 진출 과정에서는 당장 효과를 낼 수 있는 OEM 방식 대신 독자 브랜드 개발을 통한 수출을 선택해 인지도를 높였고, 1996년 사명을 백양에서 BYC로 변경했다.

빈소는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VIP 2호실이며 발인은 19일이다.
김보라 기자 bora6693@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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