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저당증권 24.7% 급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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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감독원
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금액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이 감소한 영향이다.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ABS 등록발행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ABS 발행액은 61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79조1000억원)과 비교해 22.0%(17조4000억원) 감소한 규모다.ABS 발행액 감소는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이 크게 줄어든 데 기인했다. 지난해 MBS 발행액은 46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7%(12조원) 급감했다. MBS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수익증권을 말한다.금감원 측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의 정책 효과에 따라 2019년 하반기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 일시적으로 발행금액이 크게 증가한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정부가 지난 2019년 3분기부터 추진한 정책대출상품이다. 기존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저리의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로 대환해주는 상품이다.자산보유별로 주택금융공사 외에도 금융회사 및 일반기업 모두 전년 대비 발행이 감소했다.은행·여신전문금융·증권사 등 금융회사는 15.4%(2조8000억원) 감소한 15조8000억원이 발행됐다.은행은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2조4000억원, 여전사는 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로 7조7000억원, 증권사는 회사채를 기초로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5조6000억원이 발행됐다.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기초로 9조3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지난해보다 21.6%(2조6000억원) 감소한 수준이다.대출채권·매출채권 기초 ABS 및 회사채 기초 P-CBO는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발행이 감소했다.대출채권 기초 ABS는 전년 대비 23.7%(12조3000억원) 감소한 39조7000억원이 발행됐다. 매출채권 기초 ABS는 19.3%(3조9000억원) 줄어든 16조4000억원이 발행됐다. 저신용 기업 회사채 등을 기초로 한 P-CBO는 18.8%(1조3000억원) 감소한 5조6000억원이 발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