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출하량 6.3% 증가 전망삼성전자 비롯 샤오미·아너 등 中업체 성장내달 'S펜 내장' 플래그십 출시 1위 수성 나서中 추격 속 '폴더블폰 독주' 올해도 이어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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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삼성전자가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를 내달 내놓으며 시장 선점에 나선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6.3% 증가해 14억대 규모로 회복할 전망이다.2020년에는 스마트폰 주요 시장인 중국을 시작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생산차질, 오프라인 중심의 판매 구조에 따른 판매부진 등으로 스마트폰 출하량이 급감했다.지난해는 스마트폰 수요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동남아시아의 코로나19 재확산, 부품 공급부족 등으로 주요 스마트폰 기업의 생산차질 발생하며 당초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올해는 지난해 부품공급 부족 등으로 충족되지 못한 스마트폰 수요 일부가 이연되고, 부품 공급난이 전년 대비 개선되면서 출하량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특히 올해는 LG전자 스마트폰이 없는 원년인 데다 화웨이의 감소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를 비롯해 샤오미, 아너의 상승세가 전망된다.삼성전자는 내달 갤럭시 언팩 행사를 온라인으로 열고 갤럭시S22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달 중 초대장이 발송될 예정으로, 정확한 행사일은 내달 9일이 유력하다. 다만 마케팅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성도 있다.스마트폰 수요 증가가 전망되는 상황에서 갤럭시S22가 흥행에 성공하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점유율 1위 수성에도 청신호가 켜진다.이번 갤럭시S 시리즈는 갤럭시S22, 갤럭시S22 플러스, 갤럭시S22 울트라 등 3가지로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 이들 모두 전작보다 강화된 사진과 동영상 기능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후면 카메라와 전체적인 디자인을 차별화한 갤럭시S22 울트라는 지난해 출시를 건너뛴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계승할 것으로 보인다.전작인 갤럭시S21 울트라가 S펜 사용만 지원한 것에서 더 나아가 이번에는 시리즈 최초로 S펜을 내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장점을 강조하기 위해 '갤럭시S22 노트'라는 모델명을 채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삼성전자는 상반기 갤럭시S 라인업에 사실상 노트를 포함시키고, 하반기에는 폴더블폰 시리즈를 출시해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도 지난 CES 2022서 "올해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폴더블의 대중화를 넘어 대세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폴더블폰은 중국 업체들이 치근 삼성전자를 모방한 제품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삼성전자가 독주 체제를 갖추고 있는 상황이다.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좌지우지하는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 중국 업체들은 여전히 흉내만 내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도 플립형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국 오포, 아너 및 구글 등이 시장 진입을 계획 중이지만 연간 물량은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