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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조짐 3N 실적… '혁신성' 부족은 리스크

'신작 흥행-투자 성공' 등 작년 4분기 반등올 1분기 신작 공개 기반 호실적 가능성 높아"P2E, NFT 등 혁신 신사업 성과는 여전히 부족"

입력 2022-01-25 10:43 | 수정 2022-01-25 10:43
지난해 신작 부재 및 흥행 실패 여파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던 3N(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이 2021년 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라이브게임의 견조한 성과 및 신작 흥행, 투자 성공 등이 요인으로 분석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에서 4분기 매출 512억 엔~570억 엔(한화 약 5371억 2896만 원~5979억 7560만 원), 영업이익 25억 엔~69억 엔(한화 약 262억 2700만 원~723억 8652만 원), 순이익 3억 엔~36억 엔(한화 약 31억 4724만 원~377억 6688만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가량, 14%가량 줄어든 규모다.

변수는 라이브게임의 성과다. 넥슨은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 당시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라이브게임의 견조한 성과를 바탕으로 넷마블, 엔씨와 달리 시장 전망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거둔 바 있다. 업계에서는 4분기 실적 역시 라이브게임의 성과가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4분기 이후 실적은 전망이 밝은 편이다. 1분기 출시가 예정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필두로 지난해와 달리 연내 다수의 신작을 선보일 계획인 만큼, 신작 부재에 따른 실적 악화 리스크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은 성공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실적 반등을 이뤄낼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넷마블의 2021년 4분기 매출은 7659억 원, 영업이익은 714억 원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인수한 글로벌 소셜 카지노 3위 업체 ‘스핀엑스’ 실적 편입 효과로 인해 넷마블의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 밖에도 넷마블은 카카오뱅크 지분을 매각하며 투자 차익으로만 약 9860억 원을 거둬들이기도 했다.

다만, 본업인 게임 부문에서 이렇다 할 흥행작을 내놓지 못하면서 게임 매출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4분기 출시된 ‘마블퓨처레볼루션’과 ‘세븐나이츠2’의 성과가 부진하다”면서도 “스핀엑스 연결 효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엔씨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신작 ‘리니지W’의 흥행이 4분기 실적을 이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의 2021년 4분기 매출은 8000억 원, 영업이익은 2211억 원이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약 45%, 영업이익은 약 60% 증가한 수치다.

리니지W는 출시 이후 일주일간 일평균 매출 120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한 달 동안 국내에서만 약 2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지는 등 역대 엔씨 게임 대부분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김 연구원은 “리니지W의 성과는 고무적이다. 1월 중순 현재까지 트래픽이 계속 상승하며 매출 수준도 매우 양호한 편”이라고 밝혔다.

3N 모두 부족한 신사업 성과는 리스크로 작용할 전망이다. 넥슨의 경우 본업에 집중한 사업 전략을 선택하며 글로벌 트렌드로 떠오른 P2E 및 NFT를 활용한 신사업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넷마블과 엔씨 역시 해당 시장 진출을 선언했지만 아직은 걸음마 단계에 그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동안 부진했던 3N이 4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새로운 모멘텀을 구축하기 위해 신사업의 구체적인 전략 및 진행 상황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동준 기자 kimdj@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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