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9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6000원 인상2월1일부터 인상 가격 적용딸기 원가 상승에 딸기뷔페 이어 케이크도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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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기 가격이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롯데호텔이 '델리카한스'의 딸기케이크 가격을 다음달부터 인상한다. 올해 서울 주요 특급호텔 '딸기뷔페' 가격도 평년보다 오른 상황인만큼 원가 부담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26일 롯데호텔에 따르면 델리카한스의 딸기케이크가 오는 2월1일부터 6만9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8.7% 인상된다. 

    이번 가격 인상은 천정부지로 치솟은 딸기 원가 때문이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딸기케이크 가격 인상이 맞다"며 "원재료인 딸기 가격이 많이 비싸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딸기 ‘상품’ 2kg 평균 도매 가격은 4만340원이다. 1년 전과 비교해 56% 가량 상승했다. 딸기 ‘중품’ 2kg 평균 가격도 3만5340원으로 64% 올랐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매년 진행하던 '딸기 뷔페' 가격도 크게 오른 상황. 서울 주요 호텔의 딸기 뷔페 가격은 전년 대비 4000원~1만원가량 상승한 수준이다.

    롯데호텔 서울의 ‘머스트 비 스트로베리’ 딸기 뷔페는 지난해 6만3000원에서 올해 6만9000원으로 9.5% 올랐다. ‘딸기 애프터눈티 세트(3단 디저트 트레이)’는 지난해보다 14.5% 오른 7만9000원이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스트로베리 에비뉴’ 딸기 뷔페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스트로베리 고메 부티크’는 가격이 각각 7만9000원, 9만5000원으로 14.5%, 6.7%씩 인상됐다. JW메리어트동대문더라운지의 ‘2022 살롱 드 딸기 위드 바비’ 딸기 뷔페(6만9000원)도 가격이 작년보다 6.2%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