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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대형 OLED 손익분기점 도달… "삼성 진입 긍정"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서 점유율 30% 이상 달성삼성전자 진입 관련 "프리미엄 시장 내 확판 기대"삼성디스플레이 QD 대비 '경쟁력 우위' 자부올해 OLED 기반 게이밍·투명 등 사업영역 확대

입력 2022-01-26 18:10 | 수정 2022-01-26 18:14

▲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대형 OLED 수익성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체 TV 시장이 역성장하는 상황에서도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OLED TV 점유율이 확대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올해는 전세계 TV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도 고객사로 진입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OLED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6일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매출 29조8780억원, 영업이익 2조230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3.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은 대형 OLED가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진행된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전체 TV 시장이 13% 역성장하는 상황에서도 대형 OLED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3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다"며 "북미에서는 연간 30% 이상, 유럽에서도 40% 이상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사 OLED TV용 패널 출하량도 전년 대비 70% 이상 성장하는 등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대형 OLED 사업이 하반기 흑자전환을 이뤘으며, 연간으로는 손익분기점(BEP)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올해도 전년 대비 20% 이상의 출하량 성장과 강화된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삼성전자가 OLED TV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LG디스플레이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삼성전자와의 협업 진행 상황과 관련해 "특정 고객과의 사안이므로 구체적 언급 또는 계획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새로운 고객이 당사의 OLED 고객으로 들어오면 프리미엄 시장 내 확판 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은 'CES 2022'서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 수급과 관련해 "경쟁사와 관련해 확정된 것이 없다"면서도 "가능성은 다 열어놓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자사의 W(화이트)-OLED가 경쟁사 삼성디스플레이의 QD 디스플레이보다 우위에 있다고 자부했다. LG디스플레이는 "경쟁사 QD 제품은 아직 시장에 나오지 않아 정확한 비교는 어렵다"면서도 "자사는 이미 10년 이상 사업을 해오며 원가경쟁력, 규모의 경제, 차별화 제품 상황 등 종합적 측면에 있어 경쟁사보다 우위에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격차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분기부터 'OLED.EX'를 OLED TV 패널 전 시리즈에 적용해 OLED 대세화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OLED.EX는 OLED 화질의 핵심인 유기발광 소자에 '중(重)수소 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을 적용시켜 화면밝기(휘도)를 30% 높이고, 자연의 색은 보다 정교하게 재현할 뿐 아니라 베젤도 30% 줄인 차세대 TV 패널이다.

또 OLED를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경험과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게임·투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시장이 융복합 돼가는 국면에서 기존 OLED를 기반으로 게이밍 IT 부문이나 투명 모빌리티 등을 준비 중"이라며 "이런 부분들은 수량 외에도 평균판매가격(ASP)을 TV보다 높여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진 기자 lsj@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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