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오라 등 주요 사업 호실적 기록
  • ▲ 조현준 효성 회장.ⓒ효성그룹
    ▲ 조현준 효성 회장.ⓒ효성그룹
    효성이 조현준 회장 취임 5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효성그룹은 2021년 주요 자회사 사업 호조에 힘입어 연간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했다.

    27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10.2% 증가한 2조770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42.3% 증가한 21조280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조254억원으로 전년대비 1292.7%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6조1900억원, 62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6%, 157.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14.1% 증가한 3763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실적은 효성그룹 지주사 효성과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4개 사업회사를 합한 수치다.

    효성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 3조5389억원, 영업이익 640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6.3%, 367.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406억원을 기록해 전년 12억원과 비교해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679억원, 영업이익 146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7%, 99.9% 증가했다. 

    효성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이익률의 강한 개선 기조를 나타냈다"며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중공업 등 지분법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이 이어지며 전년대비 지분법 손익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효성은 올해 아라미드, 탄소섬유 등 고부가제품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외 신재생 발전 수요 증가하고 있어 지분법 자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지주사 수익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효성티앤씨는 단일사업회사로는 유일하게 연간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1조원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 8조5960억원, 영업이익 1조423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6.5%, 434% 상승했다.

    효성첨단소재 역시 지주사 분할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3조5978억원으로 전년 대비 50.2%, 영업이익은 437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영업이익 1178.7% 상승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 3조947억원, 영업이익 1201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3.7%, 172.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56억원으로 전년 순손실 193억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효성화학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 2조4530억원, 영업이익 1486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35%, 143.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04억원으로 전년 순손실 116억원과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효성은 올해 아라미드, 탄소섬유, NF3 등 고부가제품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신재생 발전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어 지분법 자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지주사 수익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