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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지적재산권 보호 총력… 중소형 OLED '초격차' 유지

중소형 OLED 선전에 작년 영업익 4조4600억원 기록'다이아몬드 픽셀' 등 노하우 축적된 원천 기술 보유독보적 기술 브랜딩해 적극 홍보… 경쟁사 기술 도용 원천 차단

입력 2022-01-27 17:22 | 수정 2022-01-27 17:27

▲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OLED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지적재산권(IP) 보호에도 총력을 기울이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시장에서 선도 지위를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7일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 9조600억원, 영업이익 1조32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 31조7100억원, 영업이익 4조4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99.1% 성장했다.

대형 사업에서 LCD 가격 하락, QD 디스플레이 초기 비용 영향으로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됐음에도 중소형 사업에서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신제품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고, 신규 응용처 판매가 확대되면서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OLED 디스플레이의 판매 호조와 노트북 등 IT OLED 디스플레이의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중소형 OLED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프리미엄부터 중저가까지 아우르는 삼성디스플레이만의 독보적인 기술력도 뒷받침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시장에서 기술패권을 지키고 지적재산권을 인정받기 위해 후발주자가 따라올 수 없는 원천 기술의 우수성을 시장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중소형 OLED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경쟁사가 기술 도용을 시도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를 처음 양산에 성공해 시장을 개척했으며 수십년간의 투자와 연구개발, 양산 과정을 통해 수많은 특허와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디스플레이의 선명도와 가독성을 높여주는 '다이아몬드 픽셀(Diamond Pixel)'과 저전력 기술인 에코²OLED(Eco2 OLED)가 대표적이다. 이 기술은 삼성디스플레이가 국내외 여러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수십년간 축적된 노하우로 개발된 원천 기술이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달 초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에서 프라이빗 전시관 입구에 자사 OLED 패널을 대표하는 고유 기술인 '다이아몬드 픽셀'을 소개하며 선도 업체로서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다이아몬드 픽셀은 지난 2013년 '갤럭시 S4'에 최초 적용된 기술로, 인간의 망막이 R(적색)·G(녹색)·B(청색) 중 녹색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에 착안해 녹색 소자의 수를 2배로 늘린 픽셀 구조로 45도 대각선 방향으로 화소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다이아몬드 형태의 새로운 배열 방식 덕에 그래픽 선명도와 가독성이 크게 향상됐으며, 특히 대각선이나 날카롭고 정교한 패턴을 표현하는 데 탁월하다. 이에 복잡한 글자 라인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코²OLED는 핵심 소재인 편광판 대신 외광 반사를 막아주는 패널 적층 구조를 개발해 빛 투과율을 33% 향상, 패널의 소비전력을 최대 25% 줄인 기술이다.

이날 진행된 삼성전자 실적 컨퍼런스콜에서도 삼성디스플레이는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플렉서블 OLED 시장의 대응 전략을 묻는 질문에 "지속적인 기술 차별화와 성능 개선으로 OLED 시장에서의 프리미엄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이러한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고유의 차별화된 기술을 보호하고 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이아몬드 픽셀이나, 저전력 기술인 에코²OLED와 같은 경쟁사가 따라오기 힘든 독보적 OLED 기술을 브랜딩하고 시장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권영 삼성디스플레이 기획팀 부사장은 "정당한 기술을 사용하고 그 가치를 보호하는 일은 고객사와 소비자들에 대한 의무와 책임으로 ESG 환경에서 기업의 정도경영이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진 기자 lsj@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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