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7조8519억… 전년比 42.0%↑올해 6.3조 투자, 매출 19.2조 전망
  •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LG에너지솔로션은 8일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7685억원으로 전년 2895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조8519억원으로 전년 대비 42.0% 증가했다.당기순이익도 9299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배터리 매출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면서 "올해 6조3000억원을 투자하고 연간 매출은 19조2000억원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투자 프로젝트로는 GM JV 뿐만 아니라 기존 해외 거점인 미시간, 중국 등의 생산능력 증설 계획과 연구개발 투자도 포함되어 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CEO(최고경영자) 부회장은 "무엇보다 가장 기본이 되는 품질 향상 및 수익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미래 준비를 위한 투자는 과감하게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2위를 유지했다. 점유율은 20.3%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Y'(중국산)와 폭스바겐 'ID.4', 포드 '머스탱 마하-E' 등 차종의 판매 호조로 배터리 출하량 자체는 늘었지만, CATL을 비롯한 중국 업체들의 성장세에 밀려 점유율은 다소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