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BTS' 후속 모델로 전지현 낙점전지현, 앞서 2014·2019년 두 차례 모델 활동광고모델 통한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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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맥주 ‘클라우드’에 배우 전지현을 모델로 재발탁한다. 주류업계에서 같은 모델을 세 차례 발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는 차기 클라우드 모델로 전지현을 재발탁하기로 결정하고 의견을 타진하고 있다. 계약이 완료될 경우 전지현은 앞서 두 차례에 이어 올해 클라우드 모델로 세번째 활동하게 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모델 기용을 위해 의견을 타진하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 “다만 광고 콘셉트, 촬영 일정 등은 결정된 바 없으며 현재까지 정식으로 계약이 이뤄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전지현은 2014년 클라우드 출시 당시 초대 모델로 발탁돼 2년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후 설현, 김혜수, 김태리 등이 모델을 거친 뒤 다시 2019년 재발탁 된 바 있다. 이후 2020년 박서준, 2021년 BTS가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모델로 기용돼 활동해왔다.

    주력 제품인 클라우드 모델에 전지현을 재발탁하는 것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실적에 맞춰 본격적으로 마케팅에 힘을 싣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실제로 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은 지난해 매출 672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3% 신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5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외식 시장이 줄어들며 주류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다.

    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은 올해 상반기 병과 소주 페트(PET) 제품의 리뉴얼과 칠성사이다를 활용한 ‘클라우드 칠성사이다 맥주’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MZ세대를 겨냥한 제품 보강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