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지난해 영업익 434억 전년비 110%↑웅진씽크빅 지난해 어닝서프라이즈 효과
  • 웅진씽크빅이 웅진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웅진은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4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0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올해 1조원 매출을 기대해볼 만 하다.

    웅진은 주요 계열회사 매출증가와 계열회사 추가 편입에 따른 매출액 증가, 매출원가 절감 및 비용감소에 따른 영업실적 개선 등을 실적 변동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업계는 주력 자회사 웅진씽크빅의 어닝서프라이즈에 주목한다.

    웅진그룹 계열 학습지 업체 웅진씽크빅은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813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대비 26%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268억원으로 1년 만에 91.4% 늘어났다.

    AI 학습 플랫폼 '스마트올'과 지난해 5월 대전 소재 물류센터 처분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추가적으로 지난해 6월 웅직북센이 자회사로 새롭게 편입되면서 매출 증가 등 외형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다.

    스마트올은 AI 기술이 적용해 학생별로 수준별 문제풀이와 오답노트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코로나19가 본격화하기 전인 2019년 11월 나온 스마트올은 2년여 만에 회원 수 20만 명을 돌파했다.

    씽크빅은 올해 창사 첫 매출 1조 시대를 열기 위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2019년 스마트올 출시 이후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스마트(패트 기반) 비중, 비대면 과목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초기에는 초등생을 대상으로 했으나 2020년 7월 이후 유아대상 '스마트쿠키', 예비초 대상 '스마트올 키즈', '스마트올 중학' 등으로 전 연령 대상 종합학습지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지난 11월 스마트올 메타버스 서비스 론칭에 이어 올해는 공간 및 콘텐츠 확장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씽크빅 관계자는 "올해는 종합학습물 지속 성장 및 모델 혁신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며 "방문교육출판회사에서 전 연령 대상 교육 플랫폼 회사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