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판매량 22년 1월 기준 7억개독자적인 발효 기술력 활용소재 다양화로 경쟁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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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뚜기 식초의 누적 판매량이 지난 1월 기준 7억개를 돌파했다. 오뚜기는 지난 1977년 식초 사업을 시작한 이후 오랜 기간 시장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24일 드림리테일 포스데이타에 따르면 2월 기준 식초 시장 점유율은 오뚜기가 68%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대상이 9.5% CJ제일제당이 7%로 뒤를 이었다. 오뚜기는 1977년 7월 식초공장을 준공하고 시제품 생산에 돌입, 식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양조식초를 개발, 공급하기 시작했다.

    첫 번째로 선보인 제품은 160ml 용량의 ‘오뚜기 양조식초’로 이어서 360ml, 700ml, 18L 업소용까지 용량을 다양화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양조식초’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오뚜기는 1978년 ‘고산도 양조식초’를 내놓았고, 이후 사과식초, 현미식초, 화이트식초, 매실식초 등으로 소재를 다양화하며 식초의 대중화를 견인했다.  

    1993년 오뚜기는 국내 최초로 고산도 식초 발효공법을 이용해 기존 식초 대비 산도가 2배 높은 ‘2배 식초’를 개발했다.

    최근 오뚜기는 늘어나는 집밥 수요를 겨냥해 시장 최초로 ‘다시마’를 주원료로 활용한 식초를 선보였다. 국산 다시마의 70% 이상을 생산하는 전남 완도군의 어촌경제에 보탬이 되기 위해 완도산 다시마를 사용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내식 수요 증가와 건강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단순한 조미료 이상의 가치를 지닌 식초의 역할이 재조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