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 동반성장 협약정철동 사장 "상생활동 적극 실행" 강조스마트공장, 생산성 증대 등 협력사 경쟁력 제고 다양한 협력 추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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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은 24일 '2022 동반성장 상생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한 이날 행사에는 정철동 사장을 비롯한 LG이노텍 경영진과 협력사 대표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동반성장 상생데이'는 LG이노텍과 협력업체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을 위해 상호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로, 2010년부터 매년 지속 추진해왔다.이날 정 사장은 "100년 영속 기업을 위해 협력사와 함께 힘을 모아 고객 경험을 혁신해 나가자"며 "이를 위해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생활동을, 진정성을 가지고 적극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행사에서 LG이노텍은 구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품질관리 등 동반성장과 관련한 주요정책과 사업방향을 공유했다. 그리고 참석한 39개사를 포함해 총 100여개 업체와 '2022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LG이노텍은 협력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금융, 기술, 경영, 교육 분야에 걸친 다각적인 상생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특히 LG이노텍은 올해 ESG 컨설팅을 새롭게 지원한다. 예산·인력 부족으로 ESG 관리체계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취지다. LG이노텍은 전문가를 통한 ESG 역량진단 및 개선방안, 전문 교육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협력기업 대상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도 30% 더 확대한다. 이 프로그램은 LG이노텍과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공장 자동화를 추진하는 기업에 구축비의 60%를 지원하는 제도다. 높은 비용으로 인해 공장 자동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업체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생산역량 향상을 돕기 위해서다.생산성 증대 노하우도 전수한다. LG이노텍은 생산기술 전문 엔지니어를 협력업체에 파견해 제조 설비와 프로세스 개선을 공동 추진하는 등 생산성 제고 활동을 2014년부터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총 40여개사를 대상으로 이 활동을 진행했다.이와 함께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금융지원을 적극 이어 나갈 계획이다. LG이노텍은 총 103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 펀드를 이용하면 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앞서 LG이노텍은 1월 설 연휴를 앞두고 총 1445억원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코로나19로 자금 부담을 겪고 있는 중소업체의 현금 흐름 개선을 도와 회사 운영, 설비 투자, 부품 개발 등을 차질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이 밖에도 400여개에 이르는 온라인 교육 과정을 무상으로 제공해 협력사 임직원들의 역량개발을 꾸준히 지원해오고 있다. 매년 약 1000여명의 협력업체 임직원들이 직무역량, 어학 등 다양한 교육을 수강하고 있다.한편, LG이노텍은 활발한 상생협력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9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5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