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 현미경 수술과 달리 시야 확보 더 용이국내 최초 뇌하수체 협진팀 운영… 유기적 다학제 진료시스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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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뇌신경종양센터가 최근 62세 남자 환자의 뇌수막종 수술에 성공하면서 뇌하수체 종양 내시경 수술 1000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뇌하수체는 코 뒤의 부비동 위쪽, 뇌 바닥의 중앙에 위치한 완두콩 크기의 구조물이다. 여기에 종양이 자라면 호르몬이 과다 분비돼 무월경, 말단비대증, 유즙 분비 등의 증상이, 종양의 크기가 증가하면 시야 결손, 복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2002년 11월 첫 뇌하수체 종양 내시경 수술을 시행했고 국내 최초로 뇌하수체 협진팀을 구성해 운영했다. 신경외과, 이비인후과를 필두로 내분비내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안과, 영상의학과의 유기적 협진이 강점이다. 

    특히 2015년 500례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고 최근에는 뇌하수체 선종은 물론 난도 높은 수막종, 척삭종, 두개인두종 등의 수술 비중을 높여가며 내시경 수술의 양적·질적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전신수 센터장(신경외과)은 “향후 고난도 수술의 치료 성과를 높이고 최첨단 ICG 내시경 장비를 도입하는 등 뇌하수체 종양 내시경 수술 분야의 선두를 유지하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