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우크라사태 관련 IEA 장관급 이사회 참석가스 등 여타 에너지원도 국제사회와 공조…공식 선언
  • ▲ IEA 장관급 이사회ⓒ산업부
    ▲ IEA 장관급 이사회ⓒ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문승욱 장관이 지난 1일 오후 10시 영상회의로 개최된 국제에너지기구(IEA) 장관급 이사회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비축유 방출 등 세계에너지시장 안정화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IEA는 석유공급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OECD 회원국을 중심으로 1974년 설립된 에너지협력기구로 한국, 미국, 영국 등 31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이사회 의장국인 미국 주도로 개최된 이날 이사회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세계에너지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시장안정을 위한 회원국의 공동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사회국들은 러시아의 침공이 석유 및 천연가스 가격 급등을 야기하고 석유 등 주요 에너지원의 공급차질 위험을 높였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IEA 회원국간 의지를 결집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문 장관은 회원국별 발언에서 “한국은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무력 침공을 억제하고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경제제재 등 국제사회의 노력을 지지한다”며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응해 한국정부는 수출통제, 금융제재 및 석유시장 안정화를 위한 비축유 방출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축유 방출시점과 물량이 구체화 되는대로 필요한 관련 절차를 즉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장관은 또 현사태의 추이를 면밀히 지켜보며 가스 등 여타 에너지원에 대해서도 국제사회와 공조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