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우크라사태 관련 IEA 장관급 이사회 참석가스 등 여타 에너지원도 국제사회와 공조…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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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문승욱 장관이 지난 1일 오후 10시 영상회의로 개최된 국제에너지기구(IEA) 장관급 이사회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비축유 방출 등 세계에너지시장 안정화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IEA는 석유공급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OECD 회원국을 중심으로 1974년 설립된 에너지협력기구로 한국, 미국, 영국 등 31개국이 참여하고 있다.올해 이사회 의장국인 미국 주도로 개최된 이날 이사회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세계에너지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시장안정을 위한 회원국의 공동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이사회국들은 러시아의 침공이 석유 및 천연가스 가격 급등을 야기하고 석유 등 주요 에너지원의 공급차질 위험을 높였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IEA 회원국간 의지를 결집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문 장관은 회원국별 발언에서 “한국은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무력 침공을 억제하고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경제제재 등 국제사회의 노력을 지지한다”며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응해 한국정부는 수출통제, 금융제재 및 석유시장 안정화를 위한 비축유 방출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축유 방출시점과 물량이 구체화 되는대로 필요한 관련 절차를 즉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문 장관은 또 현사태의 추이를 면밀히 지켜보며 가스 등 여타 에너지원에 대해서도 국제사회와 공조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