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C 공사계약 연계 체결…기본설계후 EPC 수주 기대감신재생에너지-친환경 핵심기술 보유기업 발굴…시너지 창출
  • ▲ 현대엔지니어링, 美 엔시나社, IM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들이 계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 현대엔지니어링, 美 엔시나社, IM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들이 계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미국 엔시나가 발주한 '폐플라스틱 활용 석유화학제품 생산설비'에 대한 기본설계(FEED)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7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펜실베니아주 노섬버랜드 지역에 연간 45만t의 폐플라스틱을 화학적 재생공정을 거쳐 의약품, 합성수지, 포장재 등의 생산에 활용되는 벤젠, 톨루엔 등 석유화학제품 15만여t으로 변화하는 설비를 건설하는 친환경 프로젝트다.

    이번 계약은 OBCE(Open Book Cost Estimation) 방식으로 수행한다. 이 방식은 FEED를 수행하며 EPC 공사 견적에 대한 상세내용을 발주처와 투명하게 공유하는 것이다.

    이번 계약이 EPC 공사계약과 연계해 체결된 만큼 현대엔지니어링은 추후 발주될 본공사도 수주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발주처인 엔시나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핵심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향후 미국, 남미,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폐플라스틱 처리 관련 화공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후속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이번 프로젝트의 수행에 온 힘을 다해 추가 수주의 초석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수소, 친환경 등 관련 사업 추진 및 핵심기술 발굴·확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