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대표 목표인 '강남 1등 백화점' 위한 포석상품 본부 전체 강남 근무는 처음조직개편 등 준비 만반… 외부 인력 수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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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핵심 부서인 상품본부 사무실을 강남으로 옮긴다. 소비 트렌드에 민감한 강남으로 거점을 옮겨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가 제시한 ‘강남 1등 백화점’을 만들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5월 대표이사 집무실을 포함해 상품본부 사무실을 기존 서울 중구 명동 에비뉴엘 빌딩에서 강남구 삼성동 공유오피스 ‘위워크’로 옮긴다.이동하는 전체 인원은 약 230여명 규모로, 해외 럭셔리 상품군을 담당하는 MD1 본부와 패션 및 자페브랜드, 식품을 담당하는 MD2 본부 등이다. 앞서 해외 명품관련 파트 일부가 강남에서 근무한 적은 있지만 상품본부 전체가 사무실을 옮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정준호 대표는 지난해 12월 임직원들에게 제시한 ‘강남 1등 백화점’을 위한 외부 인력 수혈도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최근 샤넬 한국지사를 거친 이효완 전무를 비롯해 삼성물산 패션부문 출신 진승현 상무, 루이비통코리아 출신의 김지현 상무보 등을 영입한 바 있다. 조직개편을 통해 상품본부를 해외 럭셔리 상품군을 총괄하는 MD1본부와, 일반 패션과 자체브랜드(PB)를 맡는 MD2본부로 이원화했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해외명품과 브랜드 파트너사 다수가 강남에 위치해 있는 만큼 조직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이전을 결정했다”면서 “강남은 트렌드 변화가 빠른 지역인 만큼 변화를 위한 시발점으로 적합한 점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