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1226억 전년비 84% 성장히트 제품 론칭·e커머스 성장에… 한국 법인 성장 올해 창립 30주년 3조원 목표
  • ▲ ⓒ코스맥스
    ▲ ⓒ코스맥스
    화장품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업체인 코스맥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15% 증가한 1조591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26억원으로 전년 보다 84% 증가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한국 법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1%, 18% 증가한 8531억원과 776억원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글로벌 e-커머스 채널 고성장 기조, 국내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중국, 일본 등 해외 수출도 성장했다"면서 "수익성 위주의 전략 제품군에 집중, 기초 카테고리는 이익률이 좋은 에센스와 크림을 중심으로 약 14% 성장, 색조 카테고리는 파운데이션과 아이섀도우 중심으로 약 26%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맥스 중국 법인 매출은 6499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성장했다. 인도네시아 법인의 매출은 전년 대비 26% 신장했다.

    미국 법인은 코로나19 영향의 장기화로 인해 원부자재비, 인건비, 운송비 등 모든 분야 원가 상승하면서 영업 손실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미국의 업황 회복 및 성장기조로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건강기능식품을 담당하는 코스맥스엔비티는 지난해 매출 2893억원으로 전년 보다 8.5% 늘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창립 30주년을 맞은 올해, 매출 3조원 목표를 위해 지속성장을 견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