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예고된 신규물량중 25% 분양연기 수도권 '경기'·지방 '부산'에 물량 쏠려
  • 봄 분양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이달 전국 3만4559가구가 신규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처럼 3월에 분양물량이 몰린 이유는 지난 1일 기본형건축비 조정고시로 일정을 연기했던 일부 단지들이 청약일정을 재개한 까닭이다.

    부동산플랫폼 직방이 지난 2월초 조사한 2월 분양예정물량은 47개단지·총 2만8535가구(일반분양 2만2521가구)였지만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37개단지·총 2만1494가구(일반분양 1만8283가구)에 불과했다.

    임일해 직방 매니저는 "2월 실제 분양된 단지를 재조사한 결과 예정물량 대비 75%만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지난 1월 역시도 예정물량 대비 실적은 51%에 그쳤었다"고 설명했다.

    직방에 따르면 3월 신규분양 물량은 사전청약을 제외한 47개단지·총 3만4559가구로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2만8566가구에 달한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총 가구수는 6623가구(24% 증가)·일반분양은 6421가구(29% 증가) 늘어난 수치다.

    권역별 분양물량을 보면 전국 3만4559가구중 수도권이 1만4853가구, 지방이 1만9706가구로 집계됐다. 그중 수도권은 경기도, 지방은 부산에 집중됐다.

    서울에서는 5개단지·1482가구가 분양을 준비중이며 경기도에서는 14개단지·9616가구, 인천에서는 3개단지·3752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지방은 부산(4212가구), 경상남도(3944가구), 대구(3702가구)를 중심으로 비교적 많은 신규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