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당선인사...민간중심전환 등 경제정책 근간 밝혀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로 세우겠다. 한국 경제를 다시 성장궤도에 올려놓겠다"고 다짐했다. 

    윤 당선인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첫 당선인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로 세워 위기를 극복하고 통합과 번영의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지금 4차 산업혁명 대응과 코로나19 팬데믹 극복, 그리고 우리 경제의 고질적인 저성장과 양극화라는 전대미문의 거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철 지난 이념을 멀리하고, 국민의 상식에 기반해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개개인에게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고, 자율과 창의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역동적인 나라,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고 일하는 사람이 더욱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중심의 경제로 전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산층을 더욱 두텁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우리에게 필요한 따뜻한 복지도 성장이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 지속 가능한 발전은 성장과 복지가 공정하게 선순환해야 가능하다"며 "첨단기술 혁신을 대대적으로 지원해 과학기술 선도국가로 발돋움하고 초저성장의 위기에 처한 한국경제를 다시 성장궤도에 올려 놓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