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표준화 기구서 의장 2석·부의장 8석 확보디지털 전환 핵심 연구반서 의장석 확보역대 최대 의장단 확보... 경험·노력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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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전기통신 분야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차기 연구반 의장단에 10석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기통신표준화총회에는 차기 의장단 설출을 위해 37개국 149명의 후보자가 경쟁했다. 한국은 12개 연구반 중 10개 반에서 의장 2석, 부의장 8석을 확보했다.

    특히 디지털 전환 관련 핵심기술을 담당하는 정보보호 연구반과 사물인터넷 및 스마트시티 연구반 등 두 개의 연구반에서 의장석을 확보했다. 과기정통부는 “기술패권 경쟁 시대에 정보통신 기술 국제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9월 열리는 ITU(국제전기통신연합) 전권회의에서 이뤄지는 최고위직 선거에 이재섭 ITU-T 사무국장이 사무차장에 입후보해 이사국 9선 연임에 도전할 예정이다.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번 총회에서 역대 최대 10석의 의장단을 확보한 것은 우리나라 전문가들이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정보통신 기술의 국제표준 선점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어 국제표준 전문가 육성, 표준 개발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