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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유럽에 10년간 '110조' 투자

"스페인에서 폴란드까지 EU 전지역 걸쳐 진행독일, 아일랜드 생산시설 각각 170억, 120억 유로프랑스 파리 인근 연구·개발센터, 이탈리아 포장·조립 시설

입력 2022-03-16 14:55 | 수정 2022-03-16 16:26

▲ ⓒ연합뉴스

인텔이 향후 10년간 유럽에 반도체 생산과 연구·개발을 위해 800억유로(약 110조원)를 투자한다.

15일(현지시간) 인텔은 기자회견을 열고 유럽 반도체 투자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인텔의 투자는 스페인에서 폴란드까지 유럽연합(EU) 전체에 걸쳐 이뤄질 것"이라며 "전세계적으로 더 조화롭고 탄력 있는 공급사슬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필수적인 디지털 기술을 작동시키는 두뇌"라고 말했다.

인텔은 지난해부터 유럽 내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독일을 검토해 왔다. 인텔은 독일 작센안할트 주도인 마그데부르크에 170억유로를 들여 새로운 반도체 생산시설을 설립할 예정이다. 오는 2023년 상반기에 공장 건립을 시작해 2027년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프랑스에는 파리 인근에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총 1000명이 고용되는 센터에서는 인텔의 고성능컴퓨팅(HPC)과 인공지능(AI) 디자인 능력 향상에 관한 연구가 이뤄진다. 인텔은 프랑스에 파운드리 디자인센터도 설립할 예정이다.

또 아일랜드 내 반도체 생산시설을 120억유로를 들여 확장하고, 이탈리아에 45억유로 규모의 포장 및 조립시설을 만들 예정이다.

폴란드에는 실험시설을 확충하고, 바르셀로나 슈퍼컴퓨팅 센터와 공동 센터를 설립한다.

유럽연합(EU)은 앞서 지난달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에 대응하고 미국과 아시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EU 반도체칩법을 제정하고, 반도체 부문에 공공과 민간에서 430억유로를 투자하기로 한 바 있다.

이성진 기자 lsj@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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