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918.40 마감…환율 8.7원 오른 1216.3원안랩, 안철수 총리 후보 거론 속 연일 주가 급등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4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97포인트(0.77%) 내린 2686.0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10.79포인트(0.40%) 오른 2717.81으로 출발해 장초반 혼조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7981억원을 순매수 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56억원, 3312억원을 순매도 했다.

    거래량은 4억9467만주, 거래대금은 8조576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45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94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화학(0.88%), 종이목재(0.80%), 비금속광물(0.55%) 등이 상승 마감했다. 의료정밀(-3.91%), 전기가스업(-3.16%), 서비스업(-1.70%)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1.05%)과 삼성바이오로직스(0.12%), LG화학(0.31%)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1.13%)와 SK하이닉스(-1.61%), 네이버(-1.60%), 카카오(-3.23%), 현대차(-1.46%), 기아(-2.0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러시아 간 협상에 특별한 진전이 부재한 가운데 주말 사이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부담이 됐다”라며 “경기 둔화우려도 여전히 지속되며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4.56포인트(0.49%) 하락한 918.4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65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94억원, 11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카카오게임즈(-3.58%), 셀트리온헬스케어(-3.16%), 셀트리온제약(-2.86%), 위메이드(-2.45%), 펄어비스(-1.50%), HLB(-0.30%), 천보(-0.06%)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CJ ENM(1.61%), 엘앤에프(1.34%), 에코프로비엠(0.06%) 등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창업한 회사이자 대주주로 있는 안랩은 전 거래일보다 12.78%(1만3000원) 오른 11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한때 12만500원까지 뛰어올랐다.

    이로써 안랩은 지난 17일(4.23%)과 18일(11.51%)에 이어 3거래일째 큰 폭으로 올랐다. 안 위원장이 차기 정부 국무총리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7원 오른 1216.3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