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1억 2678만원 최고 삼성생명, 농협생명, 현대해상, 메리츠화재도 억대 근속연수 한화생명 17.9년 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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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주요 보험사들의 평균 연봉이 1억원을 훌쩍 넘었다. 평균 근속연수는 15년 안팎으로, 상대적으로 재직기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화재·삼성생명·현대해상·NH농협생명·메리츠화재 등 5곳의 지난해 1인 평균 급여액이 1억원을 넘겼다.

    삼성화재가 1억 2678만 90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삼성생명이 1억 1500만원, 현대해상과 NH농협생명은 1억 800만원, 메리츠화재는 1억 187만원이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실적 상승에 따라 전년도 결산 성과급이 늘었고, 특별상여도 이례적으로 지급되면서 평균 급여가 상승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9100만원)과 KB손보(7900만원), DB손보(7799만 7000원)는 1억원 이하로 집계됐다.

    교보생명과 신한라이프는 아직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공시하지 않았지만, 이들의 평균 급여액도 1억원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월 신한라이프와 합병한 오렌지라이프는 이전부터 1억원을 상회했다.

    평균 근속연수가 가장 긴 곳은 한화생명으로 17.9년이었다.

    이어 삼성생명이 16.3년, 현대해상(14.6년)·KB손보(14.6년)·삼성화재(14.3년)가 14년이 넘었다.

    농협생명은 13.48년, 삼성생명과 메리츠화재는 11.5년으로 각각 10년 이상이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강원도 양양 브리드호텔에서도 근무할 수 있는 '리모트 워크플레이스', 승진자들에게 1개월 휴가를 제공하는 '안식월' 제도, 육아 지원을 위한 '맘스패키지' 등등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 중"이라며 "연봉 외 근무환경 개선으로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