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943.13 종료…환율 5.6원 오른 1218.3원에코프로비엠, 2%대 상승…코스닥 대장주 등극
  • 코스피가 미국 중앙은행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를 하루 앞두고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하락 마감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24.17포인트(0.88%) 내린 2735.03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20.13포인트(0.73%) 하락한 2739.07로 거래를 시작한 지수는 장중 낙폭이 1% 이상으로 커지며 2730선을 위협받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90억원, 5651억원을 팔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1351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12억9459만주, 거래대금은 10조854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27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84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보험(2.28%), 운수장비(0.77%), 통신업(0.49%) 등이 상승했다. 섬유의복(-1.43%), 화학(-1.35%), 전기전자(-1.3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기아(3.52%)와 현대차(0.56%)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네이버(-3.65%), LG에너지솔루션(-3.00%), 카카오뱅크(-2.91%), 카카오(-2.33%) 순이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1%(700원) 하락한 6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년 동안 가장 낮았던 6만8300원(지난해 10월 13일)에 근접한 수준이다.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과 함께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4.53% 급락한 여파가 삼성전자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9.34포인트(0.98%) 하락한 943.1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295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25억원, 181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39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004개로 집계됐다. 

    이날 2% 넘게 오른 에코프로비엠은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에 올랐다.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보다 2.15% 오른 42만380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3.26%)과 셀트리온제약(-3.43%), HLB(-3.24%) 등이 3% 넘게 하락했고 펄어비스(-2.17%)와 카카오게임즈(-0.88%)도 내림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6원 오른 1218.3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