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연간 200만대 생산 목표GM, 소니와도 전기차 협력 나서전고체 전지 실증라인 2024년부터 가동
  • 혼다가 78조를 투자해 전기차 30종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
    ▲ 혼다가 78조를 투자해 전기차 30종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
    혼다가 향후 10년간 약 8조엔(약 78조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전기자동차 30종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미국 제네럴모터스(GM), 소니와 협력에 나서면서 글로벌 전기차 경쟁에서 앞서나간다는 전략이다.  

    혼다는 오는 2030년 연간 20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는 혼다가 지난해 생산한 413만대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4년까지 100만엔대의 경차 크기 상용차를 출시한 후 일반용 전기차로 확대할 계획이다. 

    혼다는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전지’ 실증 생산라인도 2024년부터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전고체 전기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액체가 아닌 고체로 대체해 기존 배터리보다 안전성과 성능에서 앞선다는 평가다. 

    한편, 혼다는 최근 GM과 전기차 공동개발에 나서 2027년 이후 북미를 시작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달에는 소니와 전기차 사업 제휴에 합의했다. 양사는 연내 전기차 개발 및 판매를 위한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고 2025년에 첫 모델 판매를 시작한다. 혼다는 차량 개발과 생산, 애프터서비스를, 소니는 센서와 통신, 엔터테인먼트 기술 등을 담당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