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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가격인상' 특수 누린 치킨업계, 너도나도 최대 실적

교촌·BBQ·bhc 빅3, 전년비 매출 상승세노랑통닭·네네치킨도 매출↑"코로나 배달 특수, 가격 인상 여파"

입력 2022-04-15 10:45 | 수정 2022-04-15 11:20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배달 특수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매출(개별 기준)은 49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2.21% 감소한 279억원을 기록했다.

bhc도 업계 1위 교촌에프앤비를 바짝 쫓았다. bhc의 지난해 매출은 47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9.1%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538억원으로 전년 보다 18.2% 신장했다.

제너시스BBQ는 지난해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3% 증가한 3624억원, 영업이익 6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했다.

치킨 빅3(교촌·bhc·BBQ)외 후발 업체의 실적도 크게 증가했다.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2209억원, 1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12.4% 증가했다.

노랑통닭을 운영하는 노랑푸드는 지난해 매출이 8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멕시카나의 매출은 827억원으로 전년 보다 7.9% 신장했다. 네네치킨을 전개하는 혜인식품의 매출은 586억원으로 전년 보다 6.3%, 페리카나는 503억원으로 11.8% 증가했다.

치킨업계의 이같은 호실적은 코로나19 장가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외식 대신 집에서 배달 음식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배달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20조원에서 지난해 40조원으로 2배 성장했다.

일각에선 업체들이 지난해 판매 가격을 인상한 것이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bhc는 지난해 12월 치킨 등 제품의 가격을 1000~2000원 올렸다. 해바라기 후라이드는 1만5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뿌링클 콤보 등 콤보류와 레드킹 윙 등 윙류는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올랐다.

교촌에프앤비도 지난해 11월 가격을 인상했다. 이에 교촌오리지날과 허니오리지날이 1만5000원에서 1만6000원, 교촌윙과 교촌콤보가 1만7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각각 가격이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본격적인 가격 인상 효과와 치킨업계가 특수를 노릴 수 있는 스포츠 행사가 연이어 열릴 예정"이라면서 "당분간 호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김보라 기자 bora6693@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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