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율 81.5%… 4년만에 흑자30개 손보사 중 12개사 취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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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자동차보험 시장 규모(원수보험료 기준)가 20조 2774억원으로 전년(19조 6000억원)대비 3.7% 증가, 사상 첫 2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8일 '2021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 및 감독방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1.5%,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 97.8%로 전년대비 각각 4.2%p, 4.4%p 하락하며 2017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같은기간 자동차보험 영업손익은 3981억원으로 전년(3799억원 적자)대비 7780억원 증가했다. 2017년 이후 4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고율 하락 등으로 손해액은 소폭 증가에 그친 반면, 보험료 인상 및 가입대수 증가 등으로 보험료 수입이 크게 증가한데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19 종식 이후 운행량 증가로 사고율이 상승할 수 있는 만큼, 보험사 월별 손해율 및 합산비율 추이 등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30개 손해보험사 중 12개사가 자동차보험을 판매 중인 가운데, 대형사(삼성·현대·DB·KB)의 시장점유율은 여전히 85% 수준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