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기장관 후보자 "50조 안 얽매일것"인수위 "사각지대 없이 손실보상 나설 것"
  • ▲ 인수위 전체회의 ⓒ연합뉴스
    ▲ 인수위 전체회의 ⓒ연합뉴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위해 국세청과 중소벤처기업부의 데이터를 받아 정확한 손실규모를 추계했다고 밝혔지만 보상규모에 대해선 아직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18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인수위에서 국세청, 중소벤처기업부를 통해 데이터를 받아 정확한 손실 규모에 대한 추계가 됐고, 데이터에 따라 집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 역시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에서 중기부나 국세청 자료를 가지고 정확한 손실규모를 파악하고 있고 기존에 보상 대상에서 빠져있던 (사람들이) 사각지대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이날 오전 이영 중기부 장관 후보자가 출근길에 기자들에게 "갑자기 물가가 상승하는 등 여러 가지 경제 상황이 안 좋아 50조원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는 얘기가 인수위에서 나왔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안 위원장의 선을 그은 듯한 발언은 오해라고도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이 후보자의 발언에 대해 "이 후보자는 이 부분에 대해 세부적으로 모르실텐데"라며 선을 그었고, 이에 대해 인수위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1호 공약인 '손실보상 50조원'을 그대로 고수할 것이라고 받아들여졌다. 

    신 대변인은 "안 위원장의 발언은 코로나비상대응특위에서 이 후보자와 공유한 것이 없다는 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인수위는 이날 6차 전체회의에서 국정과제 2차 선정안이 보고됐으며 재정·세제·조직·법령 등 이행수단을 보완한 뒤 다음달 초 최종안을 확정해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