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펀드 순자산 857조원…전년 比 3.1%↑

올해 1분기 기준 펀드 순자산은 857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변동성 장세에 갈곳 잃은 단기자금 등이 몰린 영향이다.

금융투자협회는 20일 2022년 1분기 펀드시장동향을 발표했다.

지난 3월말 기준 전체 펀드 순자산은 857조4000억원, 설정액은 822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25조5000억원, 33조9000억원 증가했다.

자금 유출입은 채권형을 제외한 모든 유형에 자금이 유입되며, 1분기 중 전체 펀드시장에 총 34조9000억원의 자금 순유입이 일어났다.

공모펀드 순자산은 전분기 대비 8조9000억원(2.9%) 증가한 321조원, 사모펀드 순자산은 16조5000억원(3.2%) 증가한 53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는 복합 악재로 연초 국내외 증시가 조정을 받으며, 순자산 총액은 전분기 대비 4조4000억원(-4.0%) 감소한 106조4000억원으로 마감했다.

채권형펀드는 전 세계적인 통화 긴축 기조로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순자산 총액은 128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7000억원(-1.3%) 감소했다.

혼합채권형에선 공모주 펀드를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며, 순자산 총액은 전분기 대비 1조원(4.3%) 증가한 24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단기금융은 변동성 장세에서 투자 방향성을 잃은 단기자금이 몰리며, 순자산 총액은 153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13.1%)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