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929.68 종료…환율 2.9원 오른 1239.0원네이버, 1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하회 1.9% 하락
  •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9.52포인트(0.35%) 상승한 2728.21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7.02포인트 오른 2725.71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 폭을 소폭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637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672억원, 576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9억8795만주, 거래대금은 11조303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44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00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비금속광물(1.32%), 건설업(1.24%), 전기가스업(1.11%) 순으로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1.44%), 섬유의복(-1.25%)은 1%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등이 소폭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반면 네이버는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 넘게 하락했다.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1.9% 하락한 30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약세의 배경은 이날 발표한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보다 9.5% 밑도는 수준이었다는 점으로 풀이된다. 

    앞서 네이버는 이날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1조8452억원, 영업이익이 301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3.1% 증가했으나 직전 분기 대비 4.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4.5% 증가했으나, 작년 4분기보다는 14.1% 줄었다. 

    이밖에 카카오도 1%대 하락세를 보였다. LG화학, 기아 등은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금리 하락 전환과 테슬라 등 주요 기업 실적 호조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라며 “다만 미 증시에서 넷플릭스 실적 쇼크와 네이버 1분기 실적 기대감이 축소되며 성장주가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0.75포인트(0.08%) 상승한 929.6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9억원, 341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1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62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09개로 집계됐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엘앤에프가 2% 가까이 상승했다. 리노공업도 1% 넘게 주가가 올랐다. 반면 펄어비스는 3% 넘게 주가가 빠졌고 셀트리온제약, HLB, 위메이드 등은 각각 1%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원 오른 1239.0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