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2주간 사전판매 '흥행'...'갤S22 울트라' 인기갤S22 흥행따라 시장 2위 올라설 가능성...현지 마케팅 '드라이브'
  • ▲ 갤럭시S22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 갤럭시S22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일본에서 갤럭시S22 시리즈 공식 출시를 앞두고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사전 판매에서 전작 대비 50% 판매량이 늘며 호조를 나타냈다.

    22일 삼성전자는 갤럭시S22 시리즈의 일본 공식 출시를 앞두고 실시한 사전 판매에서 전작인 갤럭시S21 시리즈 대비 판매량이 50% 증가했다고 밝혔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전날 KDDI, NTT도코모 등 통신사를 통해 출시됐고 이에 앞서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2주동안 사전 판매를 진행했다.

    일본에서 좀처럼 점유율 확대를 하지 못했던 삼성은 이번 갤럭시S22 시리즈의 흥행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사전 판매에서 예상을 넘어서는 반응을 확인하면서 중국업체들의 가세로 경쟁이 치열해진 일본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노려볼만 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이번 사전 판매에서 갤럭시S22 울트라의 선호도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갤럭시S22 시리즈의 흥행이 이어지면 삼성전자가 애플에 이어 일본 시장 점유율 2위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일본 스마트폰 시장 1위는 점유율 60%로 애플이 압도적이고 그 뒤를 샤프(점유율 10%)와 삼성전자(9.7%)가 뒤따르고 있다.

    일본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5% 가량 규모가 줄었지만 중국업체들이 시장에 뛰어들며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진 상황이다. 삼성은 2위 샤프와 점유율 차이가 미미한만큼 이번 갤럭시S22 시리즈 출시와 함께 현지 마케팅을 강화해 안정적인 시장 2위로 올라서는 것을 우선 목표로 둘 것으로 보인다.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갤럭시 쇼케이스 '갤럭시 하라주쿠'를 열기도 했다. 최근 갤럭시S22 사전 예약을 앞두고는 이 곳에서 삼성 스마트폰을 통해 미디어 아트를 색다르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획전을 열고 현지 분위기를 가열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