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900선 밑돌아…환율 10.8원 오른 1249.9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도세에 2% 가까이 하락하면서 다시 2700선 밑으로 내려왔다.

    25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47.58포인트(1.76%) 내린 2657.1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50bp 금리 인상 발언 영향이 지속되며 일제히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28.04포인트(1.04%) 내린 2676.67에 출발했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24억원, 349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조650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9억8835만주, 거래대금은 11조4968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을 제외하고 대부분 업종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섬유의복,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 화장품, 항공사, 건강관리기술의 낙폭이 컸다. 

    현대차(1.11%)를 제외한 시총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1.04%), SK하이닉스(0.80%), LG에너지솔루션(2.26%), 삼성바이오로직스(1.00%), 네이버(3.83%), 카카오(2.50%), 삼성SDI(3.02%) 등은 약세였다. LG화학은 보합 마감했다.

    하락장에서도 샘표(29.91%), 사조대림(18.63%), 샘표식품(12.44%), 대상홀딩스우(29.94%) 등 식료품주는 급등했다.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인 인도네시아가 팜유 수출을 금지한다고 발표하면서 이에 따라 가격 인상 가능성이 점쳐지는 기업 주가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14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6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22.94포인트(2.49%) 내린 899.84에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 포함 17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256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10.8원 오른 1249.9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