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개 김치공장 통합…100%국산농산물 프리미엄 김치 생산브랜드에 '농협' 명기…'최고품질+김치세계화' 농협 의지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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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회장 이성희)이 25일 전국에 산재해 있는 8개 농협 김치공장을 하나로 통합해 '한국농협김치'를 출범했다. 

    이날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가진 출범식에는이성희 농협회장을 비롯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이하연 대한민국김치협회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통합에 참여한 8개 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이성희 회장은 “오늘은 전국 8개 김치공장을 하나로 통합한 한국농협김치가 역사적인 새 출발을 하는 날로 이름에 걸맞게 대한민국 대표 김치를 생산하는 법인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농협김치가 김치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킨다는 각오로 출범한 만큼 국민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농협은 코로나시대에 식품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김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작년부터 김치공장 통합을 추진해 왔다.

    농협은 이번 김치공장 통합으로 분산된 역량을 하나로 집중시켜 생산원가를 낮추고 경쟁력을 갖춰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통합으로 효율적인 품질관리가 가능하고 각 공장마다 지역별 특화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특수김치·수출용·절임배추 등 기능을 분담해 소비자에게 100% 국산 농산물만 사용하고 안전한 프리미엄급 김치를 내놓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농협은 '한국농협김치'에 농협 이름을 붙임으로써 최고 품질의 김치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는 물론 김치 세계화에 농협이 김치종주국의 위상을 드높이겠다는 다짐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