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84·99㎡ 총 4가구…7.6억~11.1억 시세차익 기대 내달 9일 만19세이상 과천 무주택구성원 신청가능
  • 경기도 과천에서 당첨시 약 10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무순위청약(줍줍) 물량이 나왔다.

    29일 청약홈에 따르면 과천주공2단지 주택정비재건축조합은 이날 '과천위버필드' 무순위청약 공고를 내고 내달 9일 입주자를 모집한다. 

    경기도 과천시 원문동 2번지와 별양동 8번지 일원에 위치한 과천위버필드는 지하 3층~지상 35층·21개동·총 2128가구로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59㎡ 2가구 △84㎡ 1가구 △99㎡ 1가구다.

    공급가격은 4년전 일반분양 당시와 비슷한 수준이다. 전용별로 보면 △59㎡B 8억2359만9582원(202동 101호) △59㎡B 8억9731만7299원(202동 1901호) △84㎡B 10억8814만7000원(212동 2203호) △99㎡A 11억6590만8330원(203동 2001호)로 2018년 일반분양 당시 3.3㎡당 평균 2955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최소한의 필요 경비만 붙은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현재시세는 공급가격의 2배에 달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전용 59㎡ 경우 지난해 8월 15억9000만원(25층)에 거래됐고 84㎡는 21억9000만원(24층), 전용 99㎡는 같은해 7월 22억8000만원에 매매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무순위청약에 당첨될 경우 발생하는 시세차익은 적게는 7억6000만~11억1400만원일 가능성이 높다.

    신청자격은 현재 과천시에 거주하는 만19세이상 무주택세대 구성원이면 가능하다. 선정방법은 추첨제며 외국인은 청약이 불가능하다.

    과천은 투기과열지구로 당첨자발표일로부터 10년간 재당첨이 제한되며 소유권이전 등기일까지 전매행위가 금지된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해당단지를 필두로 앞으로 과천에서 200가구가량 무순위청약이 풀린다"면서 "서울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 바로 앞에 있고 과천 문원초교와 중교를 도보권으로 통학할 수 있는 만큼 주거여건도 훌륭한 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