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0.55% 약세…환율 2.4원 오른 1276.4원
  • 윤석열 대통령 임기 첫날 코스피는 뉴욕 증시 급락 여파에 2600선 밑으로 내려갔다.

    10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14.25포인트(0.55%) 내린 2596.56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2600선 아래에서 마감한 건 지난 2020년 11월 30일 이후 17개월여 만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일제히 폭락했다.

    이 영향으로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0.68포인트(0.79%) 하락한 2590.13에 출발해 장 중 한때 2550대까지 내려왔다가 오후 들어 일부 회복했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은 3195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55억원, 69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8억2679만주, 거래대금은 10조6948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약세였다. 석유와가스·소프트웨어·손해보험·은행·해운사는 2%대, 생물공학·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음료 등은 1%대 하락했다. 식품·무선통신서비스·디스플레이패널은 상승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도 하락이 많았다. 삼성전자(0.61%), LG에너지솔루션(0.13%), 현대차(0.55%), 카카오(0.59%), LG화학(0.60%)는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2.33%), 네이버(0.36%), 삼성SDI(0.34%)는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 마감했다.

    새 정부가 국정과제 중 하나로 폐플라스틱 열분해 재활용을 허용하기로 했다는 소식 영향으로 세림B&G(29.92%), 에스폴리텍(18.97%), 세우글로벌(10.93%) 등 플라스틱 관련주는 급등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26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1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70포인트(0.55%) 내린 856.14에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43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947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2.4원 오른 1276.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