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무료 증정 NFT, 3만원대에 거래초기 단계로, 가격 변동 알기 어려워소비재·희소성 더해져 가치 상승 가능성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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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백화점
    NFT(Non Fungible Token, 대체 불가 토큰)이 유통업계에도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면서, NFT 시장에 진출한 기업들의 NFT 가치 변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2월 식품업계에서는 최초로 NFT 이벤트를 진행했던 제너시스BBQ NFT가 3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자는 "수수료를 제외해도 치킨값보다 더 벌었다"고 전했다. 앞서 BBQ는 MZ세대를 중심으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NFT를 1만명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 ▲ ⓒ제너시스BBQ
    ▲ ⓒ제너시스BBQ
    올해 들어 유통·식품업계에도 NFT 시장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백화점이 NFT 증정 이벤트를 진행했고,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는 '덱스터스튜디오'와 손잡고 콘텐츠 NFT 사업에 뛰어들었다.

    SPC그룹 파리바게뜨는 '제주마음샌드 NFT'를, 롯데제과는 '빼빼로 NFT'를 출시했다.

    유통업계의 NFT 발행이 초기단계인 만큼 가치 변동 기준을 뚜렷하게 알 수 있는 지표는 아직 없다. 하지만 소비자들과 밀접한 업계인만큼 관심도가 높고 희소성에 대한 가치가 반영돼 지속적인 가격 상승 가능성도 충분하다.

    삼성전자가 내놨던 '갤럭시 S22 시리즈 NFT'는 사전구매자들에게 기념으로 제공됐지만 NFT 개봉일 이전에 6만~8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가장 빠르게 NFT 시장이 커졌던 예술분야의 사례를 살펴보면, 현재 NFT 분야의 제왕인 ‘21세기 피카소’라 불리는 비플(Beeple, 본명 마이크 원켈만)의 모자이크·콜라주 작품 ‘Everydays The First 5000 Days’는 지난해 3월 크리스티 경매에서 약 785억 원(6935만 달러)에 팔렸다. NFT 아트 거래 사상 최고가다.

    유통업계의 NFT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높지만 투자에는 신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도 NFT 시장 투자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주식처럼 시세차익을 노리는 NFT 투자는 최근 시장의 분위기를 보면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최근 NFT 시장이 붕괴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거품론'까지 일었다.

    한종목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NFT 시장도 인플레이션 등 거시 경제 상황과 주식 시장, 비트코인 시장 등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장이 좋은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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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제과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를 반박한다. 활성지갑 수는 줄었지만 구매자가 판매자보다 많은 등의 추세를 보면 결코 시장 붕괴가 아니며, 오히려 회복세에 들어섰다는 예측도 있다.

    체이널리시스 소속 경제학자 에단 맥마흔은 "MFT 시장은 아직 극초기단계의 시장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심한 기간이 있을 수 있다"며 "시장이 붕괴되고 있다는 지적은 공정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