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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력 갖춘 KG그룹, 쌍용차 인수예정자로 '낙점'

서울회생법원, 이날 오전 결정쌍용차 "매각작업에 속도 낼 것"

입력 2022-05-13 11:43 | 수정 2022-05-13 11:47

▲ 쌍용차 조건부 인수예정자에 KG그룹이 선정됐다. ⓒ연합뉴스

쌍용자동차의 조건부 인수예정자로 KG그룹이 선정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회생법원은 KG그룹과 파빌리온PE 컨소시엄을 인수예정자로 결정했다. 쌍용차와 매각주간사 한영회계법인은 ▲인수대금의 크기 ▲유상증자비율 및 요구 지분율 ▲인수 이후 운영자금 확보계획(조달 규모 및 방법) ▲고용보장 기간 등에 중점을 두고 종합적으로 평가해 공고 전 인수예정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에디스모터스와의 M&A 실패를 거울삼아 인수대금 및 인수 후의 운영자금에 대해서는 그 총액 규모뿐만 아니라 제시된 자금조달 계획의 조달 증빙과 투입 형태 등에 대해 각각의 가중치를 부여해 평가했다.

쌍용차 인수전은 당초 KG그룹, 쌍방울그룹, 파빌리온PE, 이엘비앤티의 4파전 양상이었다. 하지만 최근 KG그룹이 파빌리온PE와 손을 잡으면서 KG그룹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쌍용차와 한영회계법인은 다음주 중 KG그룹과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쌍용차 매각은 조건부 인수예정자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맺은 후 공개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입찰에서 다른 인수후보가 KG그룹이 제시한 인수금액보다 높은 금액을 제시할 경우 해당 후보가 최종 인수예정자로 결정된다. 

쌍용차는 내달 말 최종 인수예정자를 선정하고 8월 말까지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쌍용차의 매각 시한은 지난해 4월15일 회생절차를 개시한 시점에서 1년6개월인 오는 10월15일까지다. 

쌍용차 관계자는 “매각 시한까지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아서 빠르게 매각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유가증권 상장공시위원회(상공위)를 열어 쌍용차 상장 유지 및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날 법원이 쌍용차의 조건부 인수예정자를 결정하면서 상공위에서도 쌍용차에 개선기간을 부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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