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53.08 종료…환율 4.4원 내린 1284.2원엔씨소프트, 1분기 사상 최대 매출 소식에 10%대↑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힘입어 9거래일 만에 반등 마감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16포인트(2.12%) 오른 2604.24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코스피는 4거래일 만에 2600선을 회복했다.

    지수는 이날 19.93포인트(0.78%) 오른 2570.01에 시작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다가 장중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상승 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2억원 857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9067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7억7235만주, 거래대금은 10조127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74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145개로 집계됐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기계(3.35%), 전기전자(2.77%), 화학(2.67%) 등이 상승했고, 종이목재(-0.46%), 의약품(-0.42%)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전 거래일보다 2.47%, 3.21% 올랐다. 이밖에 LG화학(5.05%), 삼성SDI(4.43%), LG에너지솔루션(3.22%) 등이 크게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0.38%)는 내렸고, 기아는 보합 마감했다.

    엔씨소프트는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데 힘입어 10%대 급등했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10.29%(4만1000원) 오른 43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전 거래일보다 13.55% 뛴 45만2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790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4.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는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4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30.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68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0% 늘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요 지수는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세 유입이 확대된 게 주효했다”라며 “외국인이 선물에서 1조원 이상 매수하며 시총 상위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9.42포인트(2.33%) 오른 853.08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997억원 팔아치운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43억원, 1285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114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45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HLB(25.74%), 엘앤에프(6.35%), 위메이드(5.32%) 등이 강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4.54%), 셀트리온제약(-2.79%)는 약세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4원 내린 1284.2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