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4월 판매량 및 이용자 수 급증신세계인터, 여성복 매출 25% 증가이랜드 미쏘 재킷 제품 판매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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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프닝으로 외부 활동이 증가하면서 외출복이나 출근복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패션업계가 활기를 띄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블리는 지난달 주문 수 및 월간 이용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결제 주문 수도 전년 동기 대비 48% 상승했다. 특히 4월 넷째 주(4월25일~5월1일) 주문 수는 거리두기 해제가 시작된 셋째 주(4월18~24일) 대비 21% 늘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멜빵바지와 멜빵치마 검색량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0%, 65%나 증가했다. 데님 바지 관련 상품은 59% 늘었다. 머리띠 검색량은 68% 증가했으며, 귀걸이, 목걸이, 팔찌, 반지 모두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지그재그에서도 최근(4월18일~5월9일) 고객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크롭탑, 튜브탑, 핫팬츠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658%, 322%, 174% 급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체 여성복 브랜드의 5월(5월1~15일) 평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했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스튜디오 톰보이는 지난 보름 간(5월 1~15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6% 신장했다. 보브는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보다 12.3% 증가했다. 온라인 전용 브랜드 텐먼스는 5월1일부터 현재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도 외출복 등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남성복 브랜드 브렌우드의 캐주얼 재킷과 정장류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50% 이상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시작된 지난달 18~24일 일주일간 전년과 비교해 24%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여성 핸드백 브랜드 쿠론의 버베나 백은 따뜻해진 날씨로 접어든 지난달을 기점으로 준비물량의 64% 이상 팔렸다. 슈즈 브랜드 슈콤마보니의 오브 샌들은 출시와 동시에 140% 판매율을 기록했다.

    이랜드의 여성 SPA 브랜드 미쏘에서도 이달 재킷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했다. 미쏘는 출근이나 결혼식 등에 활용도가 높은 재킷에 대한 고객 니즈가 커지며 소재와 디자인 측면에서 전년 보다 업그레이드된 미쏘의 재킷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랜드 미쏘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로 재택근무를 끝내고 다시 출근으로 돌아가는 기업들이 많아지며 비즈니스룩 관련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졌다"며 "본격적인 리오프닝 기대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마케팅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