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편의시설 등 사전준비 부족… 관람객 불편 예상"
  • ▲ 시범개방하기로 했던 용산공원 부지.ⓒ연합뉴스
    ▲ 시범개방하기로 했던 용산공원 부지.ⓒ연합뉴스
    정부가 대통령 집무실 인근 용산공원 일부를 시범적으로 개방하겠다고 발표했다가 하루 만에 번복하는 해프닝을 연출했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용산공원 시범 개방을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용산공원 시범개방은 연내 예정된 임시개방에 앞서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공원조성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면서 "다만 편의시설 등 사전준비 부족으로 관람객 불편이 예상돼 잠정 연기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이 더욱 편안하게 공원을 누리실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전날 예정에 없던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하루 5회 대통령실과 맞닿은 용산공원 부지를 시범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국토부가 무리하게 이벤트를 진행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