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희봉 사장, '세계가스시장 변화' 기조발표12개 에너지기업과 면담, 협력체계 구축
  • ▲ 세계가스총회 개회식에서 기조발표를 하고 있는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 ⓒ한국가스공사
    ▲ 세계가스총회 개회식에서 기조발표를 하고 있는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23~27일 동안 대구 EXCO에서 개최되는 2022 세계가스총회WGC)에 호스트 스폰서이자 최대 규모의 전시 참여사로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931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열린 세계가스총회는 가스 산업 발전과 경쟁력 강화, 지식·기술·정보 교류를 위해 국제가스연맹(IGU)이 3년마다 주최하는 세계 최대의 국제 행사로, 우리나라는 세 번의 도전 끝에 2014년 유치에 성공했다. 

    전 세계 90여개국의 에너지 업계 전문가,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총회의 주제는 '천연가스를 기반으로 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로, 천연가스를 비롯해 수소·신재생에너지 등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 각광받는 에너지원의 역할 등 각종 이슈가 폭넓게 논의된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24일 열린 개회식에서 에너지 전환 및 안보와 연관된 세계 가스 시장의 변화를 다루는 기조 발표 및 토론을 통해 엑손모빌·쉘·BP·Total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 대표와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채 사장은 기조 발표를 통해 "급변하는 에너지 시장 환경에서 에너지 안보·가격 안정성·탄소중립 등 여러 이슈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며 "가스공사는 중단기적 에너지 안보와 장기적 에너지 전환을 함께 고려한 선순환 에너지 사업 구조를 구축해 LNG 시장의 빅바이어(Big Buyer) 역할을 넘어 탄소중립 시대의 글로벌 그린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또 채 사장은 에너지 안보 위기 공동 대응을 통해 LNG 수급 안정성을 강화하고 청정수소 도입 및 수소사업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12개의 주요 에너지 기업들과 연이어 개별 면담을 갖고 협력체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가스공사는 행사기간 중 자사 홍보관을 운영해 LNG 및 그린수소 도입 밸류체인, LNG 벙커링 등 신성장 사업, LNG·수소 하이브리드 인수기지 등을 전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