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치안감 5명 치안정감 승진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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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송정애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등 치안감 5명을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24일 단행했다.차기 경찰청장 임명 작업을 약 한 달 남겨두고 후보군인 치안정감 자리에 5명이 대거 유입된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이날 경찰에 따르면 정부는 송 경무인사기획관과 윤희근 경찰청 경비국장, 우철문 경찰청 수사기획조정관, 김광호 울산경찰청장, 박지영 전남경찰청장 등 5명을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했다.치안정감은 경찰 총수인 경찰청장(치안총감·1명) 바로 아래 계급으로 경찰 내 서열 2위 계급으로 꼽힌다. 국가수사본부장과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개 자리가 있다.치안총감인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임명한다. 때문에 경찰 안팎에선 이번 인사를 두고 차기 경찰청장을 임명하기 위한 물갈이 인사라는 분석이 나온다.새로운 치안정감들의 보직은 시도 자치경찰위원회 협의 과정을 거쳐 이르면 이번 주 정해질 예정이다.전보 후에는 임기가 내년 2월 말까지인 국가수사본부장을 제외하고 상당수 치안정감이 물러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