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날 맞아 인천 해안가 쓰레기 수거에 '구슬땀'올해 6억원 투입해 해양쓰레기 제로화 활동도 전개
  • ▲ 해안 정화활동.ⓒ수협
    ▲ 해안 정화활동.ⓒ수협
    바다의날을 앞두고 수협중앙회가 26일 인천 을왕어촌계 해변 일대에서 해안가 쓰레기 수거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홍진근 수협중앙회 대표이사, 조창남 인천수협 조합장, 신입직원, 바다환경감시단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해변을 따라 500m쯤을 돌며 쓰레기를 주웠다.

    수협은 다음 달 5일까지를 해양쓰레기 정화주간으로 정하고 해양쓰레기를 집중 수거할 방침이다.
  • ▲ 해안 정화활동.ⓒ수협
    ▲ 해안 정화활동.ⓒ수협
    올해 총 6억원의 예산을 들여 조업 중에 발생하는 쓰레기 등을 수거하는 해양쓰레기 제로화 사업도 연중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 시민사회단체와 손잡고 바다환경 보전 캠페인도 전개할 생각이다.

    우리나라 해양쓰레기 현존량은 총 14만8000t쯤이다. 어업생산 차질과 선박사고 등 해양쓰레기로 말미암은 피해액은 연간 3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홍 대표이사는 "이번 정화 활동이 바다의 가치를 느끼고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에 대해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함께 바다환경 보전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