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포크 홈 2022' 앞두고 기고문 게재"비스포크 냉장고 글로벌 200만대 판매"올해 비전 '공간·경험·혁신' 제시"가전, 집안일 넘어 일상생활 즐기는 요소"
  • ▲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 ⓒ삼성전자
    ▲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 ⓒ삼성전자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이 "2019년 '비스포크' 콘셉트를 도입하면서 기존 가전업계의 패러다임을 뛰어넘어 맞춤형 가전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2일 이 사장은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비스포크 홈 2022, 홈 라이프 개념을 확장하다'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2년간 생활의 중심축이 집으로 이동하면서 집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해왔고, 가전 역시 단순한 '제품'을 넘어 우리의 일상 속 '동반자'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특히 주 소비층으로 떠오른 MZ 세대의 60% 이상은 제품이 고장 나서 교체하는 이유가 아니더라도 가전을 구입한다고 응답했다고 언급하며 "이 수치는 3년 새 무려 10%p가량 증가한 것으로, 이제는 가전이 기능적 가치뿐 아니라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가치까지 함께 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 주는 변화"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비스포크 냉장고는 지난 2019년 국내 출시 후 전 세계에서 거의 200만대가 판매됐고, 한국에서 판매된 삼성전자 냉장고 3대 중 2대가 비스포크 모델일 정도로 '대세'로 자리매김했다"며 "지난해 '비스포크 홈 2021' 글로벌 행사를 통해 비스포크 라인업을 전 세계에 선보인 이후  비스포크 가전은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판매됐고, 'CES 혁신상', 'iF 디자인 어워드', 'IDEA 2021' 등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2021년에 이어 올해도 '비스포크 홈' 글로벌 행사를 개최하면서 디자인 철학을 더 발전시키고, 다양한 제품을 통해 소비자에게 한층 더 많은 가치를 선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간의 확장 ▲경험의 확장 ▲시간의 확장 등 세 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공간의 확장'은 소비자 개개인의 취향과 미적 감각을 입힐 수 있는 개인 맞춤형 공간을 구현해 보다 나은 집을 만드는 것이다. 이 사장은 "확대되고 있는 '집'의 역할에 맞춰 가전의 가능성을 넓히는 '공간의 확장'이라는 가치를 통해 집안 전체를 아우르는 20개 이상의 제품 라인업을 제공한다"며 "한층 유연하고 편리한 홈 솔루션으로 거듭나 집안 어디서든 소비자의 일상과 함께하는 것이 삼성전자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업그레이드된 2022년형 비스포크 홈 라인업은 다채로운 색상과 디자인으로 소비자에게 더 많은 인테리어 선택지를 제공하는 동시에 취향의 격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열었다"며 "비스포크 홈에 새롭게 도입되는 '인피니트 라인'이 선보이는 타임리스한 가치가 그 대표적인 예"라고 덧붙였다.

    '경험의 확장'에 대해서는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 솔루션을 통해 쿠킹, 에너지, 클로딩 케어, 펫 케어, 에어 케어, 홈 케어 등 집안 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6대 서비스를 소비자들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며 "상황 별로 필요한 비스포크 제품들이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를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돼 소비자는 한층 더 편리하고 즐거운 생활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부터 태블릿,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 삼성전자의 다양한 기기에서 활용 가능하다.

    이 사장은 "가전이 일상 속에서 최대한으로 시너지를 내도록 하는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는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이미 호평받고 있으며, 글로벌 출시 역시 앞두고 있다"며 "전 세계 모든 소비자가 이를 통해 집안일의 부담을 덜고, 매 순간을 좀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이 삼성전자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사장은 "'시간의 확장'이라는 가치는 올해 CES에서 발표한 '지속 가능한 일상'과도 맞닿아 있다"며 "높은 내구성의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에서 폐기까지 제품 생애주기에 걸쳐 환경을 위한 노력을 다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스포크 홈 제품을 사용하는 그 자체가 환경을 위한 일상이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 사장은 "제품 생산 시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재활용 소재의 사용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으며, 소비자에게 공급될 때는 종이로 된 사용 설명서를 줄이고 에코 패키지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할 땐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쉽게 확인하고, 절약할 수 있도록 도와줘 더욱 환경을 생각하며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더 나아가 삼성전자는 유럽과 미국에서 핵심 가전 부품의 제품 보증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제품을 자주 교체할 필요가 없도록 긴 수명의 내구성이 우수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것은 물론, 사용하는 동안에도 그 책임을 다해 비스포크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곧 환경을 위한 실천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가전은 집안일을 돕는 필수 요소를 넘어 일상생활을 더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요소로 자리 잡았다"며 "가전업계의 글로벌 리더인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시작돼 해외로 펼쳐나가는 '비스포크 홈 2022'을 통해 소비자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 취향을 만족시키고, 지속 가능한 일상을 실현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가면서 홈 라이프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 나가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