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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이 지난달 27일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일영리 일원 '장흥역 경남아너스빌 북한산뷰'에 대한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오는 8일 본격적인 청약일정에 돌입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일영지구 B-1구역 1·2단지(4·5블록) 14개동·총 741가구중 5블록에 들어선 지하 2층~지상최고 20층·6개동·283가구다.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이뤄져 있으며 면적별 분양가격은 기준층 기준 △84㎡A 4억4400만~4억5700만원 △84㎡C 4억4000만원이며 발코니확장비용은 990만원으로 동일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양주 일영지구는 청약과열지역으로 1주택이상 소유한 세대주와 세대원은 1순위 가점제(전체 75%) 청약이 불가하며 2주택이상은 1순위 자격서 제외된다. 또한 당첨후에는 5년간 1순위 청약접수가 제한되며 소유권이전등기일(3년간)까지 전매행위도 금지된다.
장흥역 경남아너스빌 북한산뷰의 최대장점은 단지명에서 알수 있듯 '초역세권'이라는 것이다. 단지와 장흥역간 거리는 고작 120m로 도보 2분이면 충분하다.
굵직한 교통호재도 대기중이다. GTX-A·C와 연결되는 장흥역(교외선)이 이달 착공예정으로 계획대로 2024년 개통된다면 입주시점(2025년 3월)에 이용이 가능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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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인근에 교육시설이 전무하다는 점이다. 입주민 배정학교는 삼상초로 직선거리로도 2.1㎞나 떨어져 있다. 그나마 경남기업 측에서 현금 2억원을 마련해 추후 입주자대표회의를 거쳐 입주시 초교 1년생이 삼상초를 졸업할 때까지 6년간 통학버스를 운영하거나 한도내에서 버스 2대를 기부하기로 했지만 그 이후가 걱정이다.
그나마 초등생 자녀를 둔 입주민은 당장 해결방안이 있지만 중·고생 자녀를 둔 수계약자는 별다른 방도도 없다. 학교간 거리도 직선거리로 8~10㎞이상으로 등하교 지원이 요구된다.
일부세대의 경우 북한산과 함께 묘지를 조망하게 된다. 모집공고를 보면 B-1(5블록) 201동 2·3호라인과 206동 2·3호라인 방향으로 개인분묘(묘지 약 4~5기이상)가 위치해 일부세대 '묘지뷰'가 예상된다.
프리미엄을 기대하기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단지와 가장 가깝고 비슷한 조건을 가진 부곡리 '송추 북한산 경남아너스빌'과 비교하면 오히려 마이너스 피(P)다.
오는 10월 입주예정인 해당단지 전용 74㎡ 분양권이 지난달 21일 3억5310만원(7층)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84㎡로 환산하더라도 장흥역 경남아너스빌 북한산뷰 분양가격 보다 2500만~4200만원정도 낮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일영지구내 비교단지가 없어 정확한 안전마진을 알 순 없다"면서 "교외선이 개통된후 일대시세를 리딩해 나가야 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교통환경을 제외하면 학군이 전무하다시피 하고 병원 등도 멀어서 충분히 고민해 볼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