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협회, 특별신고포상금 한달 연장키로 백내장 실손 상담콜센터, 연말까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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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내장 수술로 지급된 실손보험금 지급액이 올 1분기에만 457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손해보험협회는 6일 '백내장 수술 관련 실손보험 가입자 보호를 위한 대응책'을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에 전체 실손보험금에서 백내장수술이 차지하는 비중은 17%로 급증했다. 지난해 9.0% 수준이었던 지급보험금 비중은 올해 1월 10.9%, 2월 12.5%, 3월 17.4%로 올랐다.

    보험업계는 일부 안과에서 백내장 증상이 없거나 수술이 불필요한 환자에게 단순 시력교정 목적의 다초점렌즈 수술을 권유하거나, 브로커 조직과 연계한 수술 유도 등이 관련 보험금 증가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양 협회는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지난 4월부터 5월말까지 운영한 백내장 수술 관련 특별신고 포상금제도를 6월말까지 연장키로 했다.

    협회는 지난 4월 18일부터 안과 병·의원이 연루된 백내장 보험사기 혐의 사례를 신고할 경우 최대 3000만원의 포상금을 주는 특별신고제도를 운영해왔다.

    아울러 백내장수술 실손보험 상담콜센터를 보험사별로 연말까지 운영키로 했다.

    센터는 전문성을 갖춘 상담직원이 배치돼 가입 상품이 백내장수술을 보상하는 상품인지를 비롯, 기타 실손보험금 청구 및 보험금 지급심사 절차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